취업준비 후기 - 2022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Tech 인턴십

 

결과: 최종 합격

이 분야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할 때부터 가장 가고 싶은 회사였고 또 최종 합격이라는 정말 좋은 기회 받았지만, 인터뷰 직후에 받은 다른 곳 정규직 최종 합격으로 인해 포기했습니다. 광고추천팀 - ML로 지원했습니다.

1. 서류 제출
다른 곳과 다르게 크게 나뉘어진 문항이 별로 없고,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/이력/생각을 적는 것이 메인입니다. 학부연구생 시절부터 석사 과정까지 어떤 목표로 무엇을 연구했고, 관련 외부 경험까지 잘 엮어서 작성했습니다.

2. 코딩 테스트
1주일 정도 시간을 주고, 자유롭게 3시간 조금 넘게 3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. 앞 2문제는 쉽게 풀었고, 마지막 1문제를 오래 고민하다가 딱 떠오른 풀이로 제출했는데 모든 TC 통과가 떠서 올솔로 제출했습니다. 모두 풀어야 다음 전형으로 넘어갈 수 있었을 것 같네요.

3. 사전 과제
다른 부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, 제가 지원한 곳은 논문을 주고 발표 ppt를 제출하는 것이 사전과제입니다. 석사 과정을 거치며 단련된(?) ppt 제작 능력으로... 만들어서 제출했습니다. 이 과정에서도 합불이 갈린다고 안내받았었는데, 모두가 통과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네요.

4. 인터뷰
제출한 ppt 발표 및 공통질문, 인성질문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. 인터뷰 참여하면서 CS 지식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습니다... 학위과정도 끝나가니 자투리 시간에 네트워크, OS 등 CS 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.. 어차피 개발 계속 하게 될 거라면 언젠가는 배워야 할 지식일테니...

그 외에는 작년 여름 카카오 추천팀 인턴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는데 그 때 면접을 복기하면서 개인적으로 더 많은 준비를 했고, 또 석사 과정을 더 거치면서 논문의 중요한 포인트를 찾는 방법, 단순 reading 말고 criticize하는 법, ppt에는 어떻게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등등 조금이나마 더 숙련된 모습을 인터뷰 과정에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.


학위 과정 중에 인턴십 기회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, 마지막 졸업 시즌에 와서야 합격 메일을 받네요. 지난 여름 방학에는 어디 붙으면 다녀오라고 지도교수님께서 ok 해주셨는데.... 흑... 그 동안 제가 많이 부족했고, 석사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이나마 성장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.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, 누군가의 기회를 뺏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