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후기

회사 - 마이리얼트립 행사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특가가 떠서 주말 1박 포레스트 타워 디럭스 킹으로 호캉스를 오랜만에 다녀왔다. 후기를 간단하게 써보면...

 

* 장점

1. 룸 컨디션은 정말 좋다. 방도 꽤 크고, 욕조 및 화장실, 샤워실도 매우 만족스러웠다. 수영장 및 스플래시베이 이용 후 숙소로 가서 샤워를 해야한다는 안내문을 본 것 같은데, 그 때문인지 샤워실도 아이들이 같이 들어가서 씻을 수 있을 정도로 넓더라.

 

그 외에는 장점이 없다고 느꼈는데.... 우선,

 

* 단점

1. 3시 경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대기가 무려 30분 넘게 걸렸다.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을 위한 웨이팅을 걸고 기다려야 하는데, 한꺼번에 한 60팀 정도에게 체크인 방문 요청을 보내는지 약 70팀 조금 안되게 남은 시점에서 리셉션 방문 요청을 받았다.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는데, 줄 늦게 섰으면 추가로 1-20분은 더 기다렸을 것 같다. 무려 데스크만 10개가 넘었는데!

 

2. 방이 많이 없어 3층으로 방을 드린다고 했는데, 포레스트타워 기준 객실 엘리베이터가 객실들의 가운데 위치한 게 아니라 한 쪽 끝에 있었다. 301~384까지 있었는데, 그러니까 내가 묵은 382호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일렬로 배치된 객실 끝까지 이동해야 숙소가 나온다는 말이다. 거기에 방은 참 좋았는데... 창문 밖이 인스파이어몰 옥상 공조기 뷰더라...

 

3. 아직 양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. 인스파이어몰 한 바퀴 돌고, 반대로 가서 고래쇼 보고 나면 할 게 없다. 체감 상 강남 코엑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의 10%만 있는 느낌...? 식당들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너무 쎄고, 그 외에는 락볼링장/스크린골프, 아이들 키즈카페, 르 스페이스라는 테마파크 말고는 시간을 보낼 곳이 많이 없다. 즉, 워터파크/수영장 오래 있을 게 아니면 1박 하면서 즐길 거리가 너무 부족하다.

 

가격대가 싼 것도 아니고, 위치도 인천공항 너머라 애매하고, 해서 아마.... 아마 나는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. 그래도 고래쇼는 정말 멋있더라.